▲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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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SBS 컵대회' 초대 우승팀은 FC 발라드림이었다. 25일 방송된 결승전에서 발라드림은 구척장신과 연장 접전을 치른 끝에 서기의 골든골에 힘입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발라드림은 올해 처음 신설된 SBS 컵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이번 결승전은 극과 극 성향의 두 팀이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장신(구척장신)과 단신(발라드림)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극명하게 대비되는 성격을 지닌 팀들이 결승전에서 만난 것이다. <골때녀> 원년팀으로 벌써 3년째 맹활약 중인 구척장신은 오랜 기간 1부 격인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데 반해 발라드림은 챌린지리그에서 슈퍼리그 승격, 다시 챌린지리그 강등, 방출이라는 우여곡절을 겪어온 바 있다.
공교롭게도 구척장신과 발라드림은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맞대결을 치른 적이 없었다. 슈퍼리그와 챌린지리그로 나눠졌고, 발라드림의 슈퍼리그 진출 땐 조편성이 달랐기에 이번 결승전이 첫 만남이면서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되었다. 과거 1990년대 국가대표팀과 일본 J리그(빗살 고베) 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하석주-최성용 두 감독의 지략 대결 또한 관심을 모았다.
당분간 이별... 발라드림의 마지막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