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감한 시민> 스틸컷
㈜마인드마크
<용감한 시민>은 한국형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통쾌한 액션을 그렸다. 일본까지 진출한 김정현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했으며, <너는 내 운명>, <내 사랑 내 곁에>, <오늘의 연애> 등 멜로를 주로 연출한 박진표 감독의 신작이다. 로맨스, 코미디, 스릴 등 장르 불문 충실한 연기를 해낸 신혜선의 첫 액션 연기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 센스>, 넷플릭스 시리즈 < D.P >, <마스크걸>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준영이 악인 연기와 맞붙는다.
<타겟>과 함께 올해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개봉하게 된 신혜선의 매력 넘치는 액션을 감상할 기회다. 6개월 동안 익힌 동작과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발차기까지, 신혜선만의 전매특허 액션을 만들었다. 혹여 <용감한 시민>이 시리즈로 만들어진다면 <범죄도시> 마형사에 버금가는 여성 캐릭터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대쪽같으면서도 천연덕스러운 캐릭터에 안착했다. 전직 복싱 선수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의 '소시민'을 맡아 맛깔나는 코미디도 선보인다.
이준영은 자주 악역을 맡아 왔다. 강렬한 눈빛과 섬뜩한 미소의 조합으로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다. 소시민과 대립 구도에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폭력으로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빌런이다.
시의적절한 소재와 타격감 있는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