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까지 단 한 번도 흥행에서 실패한 적이 없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은 7편 < 데드 레코닝 PART ONE >이 지난 7월 12일(한국시각)에 개봉해 8일 현재 5억 달러에 육박하는 높은 흥행성적을 올리고 있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하지만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 데드 레코닝 PART ONE >의 손익분기점 돌파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영화 제작사에서는 최대한 넉넉한 제작비를 투자 받아 감독이 마음껏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하지만 제작사는 영화의 제작비가 올라가는 것을 마냥 환영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제작비가 올라가면 그만큼 손익분기점도 올라가고 더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작비가 올라가고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곧 흥행에 대한 부담도 함께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적은 제작비로 만든 영화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제작비의 수십 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제작사와 투자자들에게 안겨다 주는 작품도 있다. 그리고 이는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적게 투입되지만 고정 관객층이 확실한 호러 장르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집안에서 태어나 현재는 호주 국적을 가진 제임스 완 감독이 처음 만들어 현재는 장수 호러영화 프랜차이즈가 된 <쏘우>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