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스타트랙> <어벤저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인디펜던스데이> <우주전쟁> <아마겟돈> <에이리언> <혹성탈출> <화성침공>. 이 영화들은 모두 우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우주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SF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때로는 우주인이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하고 우주인의 침략을 받기도 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아바타>에서는 지구인과 우주인이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주와 관련된 영화들은 대부분 허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우주를 동경하며 많은 공상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지구 밖에 다른 생명체가 살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그나마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7800만 km) 행성인 화성에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표면온도가 낮고 대기가 희박한 화성에는 고등생명체가 살기 힘든 환경이라고 분석할 뿐이다.
그럼에도 우주에 대한 지구인들의 연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합중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우주와 관련한 많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NASA의 자문을 얻거나 NASA의 연구자료들을 참고해 영화를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13년에 개봉해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7개 부분을 휩쓸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 역시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