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의 한 장면.
JTBC
이날 방송은 인터넷 선공개 영상으로도 소개된 '야신' 김성근 감독의 목동 구장 깜짝 방문으로 시작되었다. 전국 고교팀 중 내로라하는 투수들을 대거 보유한 덕분에 각 프로팀에서도 주목하는 장충고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것이었다. 그만큼 이번 시합은 몬스터즈, 그리고 김성근 감독 입장에선 중요한 경기라는 판단을 했던 모양이었다.
반면 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김선우 해설위원, 정용검 캐스터와의 경기 전 대화에서 스스로를 "강팀, 우승후보 0순위"이라고 부를 만큼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독수리 5형제'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실제 경기에 돌입하면서 장충고 투수들은 송 감독의 말이 결코 허언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청소년대표팀 소속으로 한 차례 몬스터즈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깊은 인상을 심어준 좌완 에이스 황준서는 이번 경기에선 마무리 투수로 경기를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뿐만 아니라 선발 투수 김윤하를 비롯해 조동욱, 원종해 등도 차례로 등장해 고교생 답지 않은 위력적인 투구를 선사했다.
수비 실책+타선 빈공... 이유 있는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