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첫 방영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2'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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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구오락실2>는 지난 1월에 진행된 사전 만남부터 시작되었다. 각자 활동에 바쁜 시간을 보낸 지구용사 4인방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회포를 풀었다. 안유진은 자신이 속한 그룹 아이브의 일원으로 '대상 가수'가 되었고 래퍼 이영지는 본업으로 돌아가 <쇼미더머니>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CF를 찍으면서 풍족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미미, 그리고 얼마 전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이은지에 이르는 4명의 주인공들은 어느새 국내 TV 예능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자리매김했다.
불과 몇 달 사이 위상이 달라진 그들이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바로 '영석이형' 나영식 PD를 들었다 놨다 하는 예측불허 깨방정 입담이었다. 이은지는 대상 가수 안유진에게 "왜 소감 때 우리 얘길 안 하냐"고 물어봐 좌중을 뒤집어 놓았다. 이에 "선 넘은 거냐?"라며 눈치를 보면서 웃음을 유발했고 나 PD는 "아이브로 상을 탔는데 왜 우릴 언급하냐"며 황당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옥황상제로부터 벌을 받은 토롱이가 분신술을 이용해 멀리 '겨울왕국' 핀란드로 도망갔기에 이를 잡으러 떠나게 되었다. 여기에 발맞춰 '드라마 왕국'이란 주제에 맞춰 각종 인기 드라마 캐릭터로 분장해 현지로 출발하기로 했다. <도깨비> 지은탁, <꽃보다 남자> 구준표, <스카이캐슬> 주영쌤, <커피프린스 1호점> 은찬이 등으로 변신한 4명의 지구용사는 역시나 허술한 등장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은지의 말을 빌자면 "<코미디빅리그>와 <지구오락실> 그 사이 어디쯤"을 표현해 웃음을 만들어냈다.
'민주당, 새누리당, 공산당' 폭탄급 웃음 선사한 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