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가 청년이라는 이유로, 전세 사기가 청년의 문제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전세 사기를 당하는 이들은 청년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4월 28일 KBS 1TV <시사 직격>에서는 '전세 사기의 덫-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세입자들' 편이 방송되었다. 이날 방송은 최근 전세 사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박아무개씨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남 회장의 행적도 함께 추적했다. 취재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방송을 연출한 박영미 PD와 지난 5일 전화로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