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식을 것 같지 않던 여름의 열기가 사라져간다. 가을이 왔다. 푸르던 나무들도 조금씩 물들어 가기 시작하고, 더불어 마음도 스산해지는 계절, 사람이 그립고 사랑이 그립다. 이런 시절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한 편 어떨까? 이심전심처럼 두 편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됐다. 쿠팡플레이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과 ENA의 <나의 해리에게>이다.
공교롭게도 <나의 해리에게>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모두 '사랑'이 끝나고 난 후 시작되는 이야기들이다. 사랑이 끝나면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두 드라마 속 남녀들의 인연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나의 해리에게] 미움도 사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