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는 정청(황정민 분)이 그 유명한 엘리베이터 장면을 만들며 세상을 떠나고 이자성(이정재 분)이 골드문을 접수하는 결말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박훈정 감독은 6년 전 정청과 이자성의 지역 건달 시절을 보여주는 에필로그 장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눈치 빠른 관객들은 정청과 이자성의 과거 이야기가 담긴 '프리퀄'이 속편으로 제작될 거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세계>의 프리퀄은 제작되지 않았고 주요 배우들이 50~60대가 되면서 사실상 같은 배우가 연기하는 프리퀄 제작은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프리퀄 영화에서 항상 같은 배우를 캐스팅하라는 법은 없다. 14년 만에 제작돼 오랜 시간 기다린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도 배우들 대부분이 교체된 대표적인 프리퀄 시리즈다.
주인공 교체로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