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극 <혼례대첩>에서는 국가가 노처녀·노총각의 결혼 문제에 개입했던 왕조시대의 풍경이 그려진다. 유명한 노처녀 삼자매인 20대 초중반의 맹하나·맹두리·맹삼순을 결혼시키기 위해 임금이 어사까지 파견하고 여기에 중매쟁이가 가세하는 장면을 이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
요즘은 40대에 결혼해도 '늦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결혼제도의 구속력이 계속 약화되는 추세라 빠르다, 늦다 하는 관념 자체가 약해지고 있다. 그래서 노처녀니 노총각이니 하는 말들이 어울리지 않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