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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거리응원전 열린다

10일 강릉 황영조체육관서 민·관 합동 응원... 4000여 명 규모 예상

18.02.08 12:48최종업데이트18.02.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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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기 향해 도열한 남북단일팀 4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평가전 남북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경기 전 한반도기를 향해 도열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바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올림픽 첫 경기에서다.

단일팀은 오는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 때 경기장 밖에서 단일팀의 선전,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응원이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강원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평화올림픽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경기장 밖에서도 남과 북, 해외의 응원단 및 각계각층이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모아내도록 대대적인 거리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원장소는 강릉 황영조체육관이다. 강원도 측은 "남북 단일팀 공동응원단 구성을 밝힌 전국 지자체와 일반 단체들이 함께 모여 공동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미국·유럽·일본 등지의 해외동포와 종교계, 남북 경협기업인, 청소년, 대학생, 이산가족 등 4천여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평가전 한국 대 스웨댄 경기에서 관중들이 남북 단일팀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소중한


지난 4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웨덴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응원전을 펼쳤던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도 10일 거리응원전에 참여한다.

6.15 남측위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2000명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현재 지역별로 200~300명씩 참여해 1500여 명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또 10일 거리응원만 아니라, 이날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릴 북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과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위한 환영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위한 거리응원전은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이 예정된 12일, 14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10일 거리응원전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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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6.15 남측위 평화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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