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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 전원 준준결승 진출

[소치 올림픽] 심석희-박승희-김아랑, 전원 1위로 준준결승행

14.02.18 19:32최종업데이트14.02.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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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이 올림픽 1000m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 사진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모습 ⓒ 박영진


여자 쇼트트랙팀이 마지막 개인전 출발을 순조롭게 했다.

여자 쇼트트랙팀의 심석희(세화여고),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는 18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모두 예선전을 통과했다.

8조까지 진행된 1000m 예선에서 박승희는 2조, 심석희는 4조, 김아랑은 5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박승희는 중반부터 아웃코스로 상대 선수들을 가뿐하게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첫 번째 바퀴부터 1위자리를 놓지 않고 남은 바퀴를 모두 순조롭게 돌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첫 스타트에서 러시아 선수의 스케이트날에 밀려 중심이 흔들렸지만, 곧바로 1위로 올라오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000m는 이번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마지막 개인전 종목이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심석희가 1~3차 월드컵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으며, 4차 월드컵에선 김아랑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2,3차 월드컵에선 세 선수가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 할 정도로 강한 종목이다.

한편 박승희는 지난 13일에 있었던 500m 결승선에서 넘어진 탓에 오른쪽 무릎부상을 당했지만 빠른 속도로 회복해 1000m 경기와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1500m에서 2위를 해 은메달을 따냈고, 남은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김아랑 역시 1500m 결승에서 넘어져 실격처리 된 아쉬움을 딛고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여자 1000m 경기 준준결승부터 결승전은 22일 새벽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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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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