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서울, 심상정-경기 출마할 것"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밝혀

등록 2009.11.30 13:48수정 2009.11.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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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의원이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도 지사에 출마할 것임이 밝혀졌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30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해 심상정 전 의원의 내년 은평을 재보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심 전 의원은 재보선보다는 지방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어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상정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 "본인이 곧 직접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민주당 등 기존 거대 정당후보와 맞서 승리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노 대표는 "부잣집 자식이라고 항상 공부 잘하는 게 아니다"라고 특유의 비유법을 들어 일축했다. 그는 "단지 선거판에서 표를 좀 얻어보자는 게 목적이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꿔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문제에 대해선 "지방선거 전후로 진보진영 대연합이 전면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해 민노당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연대의 범위와 관련해서도 "서울지역을 포함해 전면적인 진보 대연합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민노당측에 협상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문제 관련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 대통령은 임기 4년을 세종시와 4대강으로 보낼 것인지, 또 그로인해 하지 못하는 다른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최근 다시 불거진 도곡동 땅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면 권력의 외압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특검 임명의 방식을 통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하야 문제는 철저한 수사가 끝난 뒤에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2009.11.30 13:48 ⓒ 2009 OhmyNews
#2010 지방선거 #진보신당 지자체장 도전 #도곡동땅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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