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1년 더 동행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LG와 1년 더 동행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 LG트윈스


이번 시즌 우승팀 LG트윈스가 17일 외국인 타자 오스틴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오스틴은 계약금 30만 달러와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3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2024시즌에도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23시즌 LG에 입단한 오스틴은 139경기에 나와 타율 0.313, 163안타(4위), 23홈런(3위), 95타점(3위),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오스틴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LG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 동안 겪어본 LG 팬들의 응원은 정말 최고였다. 그런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스틴은 이번 시즌 LG가 통합우승을 달성함에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이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복 없이 꾸준히 LG에서 제 활약을 보여준 오스틴

기복 없이 꾸준히 LG에서 제 활약을 보여준 오스틴 ⓒ LG트윈스


오스틴의 활약은 4월부터 눈이 부셨다. 109타석을 소화해 타율 0.351 OPS 0.878로 LG 용병 잔혹사를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걱정도 있었다. 5월과 6월에 오스틴이 약간의 부침을 겪었기 때문이다. 5월 타율 0.275 OPS 0.749, 6월 타율 0.273 OPS 0.888로 정확도가 극심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7월 들어 오스틴은 이 우려를 확실히 뒤집었다. 타율 0.304 OPS 0.817로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등은 8월에 절정을 찍었다. 타율 0.368 6홈런 OPS 1.088로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9월 이후에도 오스틴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128타석을 소화해 타율 0.313 5홈런 OPS 0.929를 기록했다.

오스틴의 이 활약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번 타자와 1루수 자리를 책임지면서 21타석을 소화해 타율 0.350 1홈런 5타점 OPS 0.931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LG는 왕조를 구축하기 위해 스토브리그도 착실히 진행 중인 상황이다. 우선 복덩이 외국인 타자 붙잡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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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LG트윈스 4번타자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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