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 신용재가 사랑 노래로만 채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신용재의 새 미니앨범 <사계(四季)>의 발매를 기념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계절을 담은 사랑 앨범
 
 신용재 <사계> 쇼케이스

신용재 <사계> 쇼케이스 ⓒ 밀리언마켓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다섯 곡의 사랑 노래를 담아냈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 <사계>는 '계절'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신용재만의 감성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신용재는 "지금까지 이별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이번에는 전곡을 사랑 노래로 해봤다. 곡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른 계절감도 다르다"라고 소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사계'는 한여름 사막과 매서운 눈보라처럼 우리 앞에 펼쳐질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모든 계절을 너와 함께 하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신용재는 "사랑하는 사람과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사계절을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곡"이라며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듣기에 좋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사계'의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뮤비는 10대의 설렘부터 20대의 열정, 40대의 다툼과 화해, 60대의 익숙함과 변화를 비와 우산을 통해 그려냈다. 신용재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비와 우산을 빌려 표현해봤다"라며 "개인적으로 저는 노년의 사랑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결혼 앞둔 신용재
 
 신용재 <사계> 쇼케이스

신용재 <사계> 쇼케이스 ⓒ 밀리언마켓


지난 4월, 신용재는 2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신보를 전곡 사랑노래로 채운 게 예비 신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신용재는 "꼭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마음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2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결혼할 신부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서 이번에 사랑 노래로 하게 된 것 같다."

신용재는 "지금의 예비 신부를 만나고 나서 사랑뿐 아니라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며 "예비 신부도 노래들을 들어보고 굉장히 좋아하더라"라고 귀띔했다. 이어 "타이틀곡을 제가 작곡을 했고, 가사는 다른 분이 썼는데 제가 가사까지 다 쓴 줄 알고 예비 신부가 굉장히 좋아했다가 다른 분이 써주셨다고 하니 살짝 실망하더라"라며 비하인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그에게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를 질문했다. 이에 신용재는 "예전에는 음원차트 1위도 하고 싶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게 되더라"라며 "이 앨범을 듣고 많은 분들이 사계절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계절이 바뀌는 것들을 느끼시고 그 안에서 사랑의 달콤함에 취해주시면 더없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용재 <사계> 쇼케이스

신용재 <사계> 쇼케이스 ⓒ 밀리언마켓

신용재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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