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네 커플의 해피뉴이어! 홍지영 감독(가운데)과 이동휘, 염혜란,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 유태오 베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새해전야' 네 커플의 해피뉴이어! 홍지영 감독(가운데)과 이동휘, 염혜란,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 유태오 베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지난해 연말 개봉을 예정했다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전격 연기했던 영화 <새해전야>가 언론에 첫공개됐다. 1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 홍지영 감독 및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 관련 이야기와 자신들이 행복론을 전했다.

<새해전야>는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새해 직전까지 1주일간 벌어진 9명의 등장인물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일을 따뜻하게 그린 휴먼드라마다. 배우 김강우-유인나가 강력반 형사 지호, 재활트레이너 효영 역을, 유연석-이연희가 아르헨티나에서 와인 배달을 하는 재헌 역과 스키장 비정규직 직원 진아 역을, 이동휘-염혜란이 여행사와 카페를 운영하는 남매 용찬, 용미역을 맡았으며 유태오와 최수영이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 역과 원예전문가 오월을 연기했다. 
 
홍지영 감독은 개봉이 연기된 상황에 대한 소감부터 전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렸지만 해를 넘겨 2월 개봉을 하게 된 것에 홍 감독은 "아쉬움보단 감사함이 더 크다. (한국에선) 한 번 더 새해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코로나19 와중에 개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전작 <결혼전야>처럼 <새해전야> 또한 서로 다른 인물이 한 상황에서 스치기도 하는 등 여러 캐릭터가 접점을 달리하며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고군분투하는 묘사가 특징이다. 캐릭터 구성 또한 단순히 젊은 청춘남녀라기보단 장애인, 비정규직, 스타트업 사업가 등으로 다양하다.

홍지영 감독은 "많은 주인공과 이야기를 담을 때 핵심은 다양성인 것 같다. <새해전야>는 동시대를 맞는 우리 모두의 이야긴데 이왕이면 좀 더 어려운 현실을 딛고 있는 사람을 아우르는 이야기였음 했다"며 "모든 사람이 새해를 맞이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타고 넘어갈 수 있는 공감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직접 장애인 스노보드 선수를 연기한 유태오 또한 "신체적 장애가 있긴 하지만 래환과 오월 커플 사이에선 아무 일도 아닌데 주변에서 편견을 갖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랑을 발전시키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현재 상황을 바로 보고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는 점에서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배우들은 저마다 약간씩 다른 행복론을 얘기했는데 공통으로 거창하지 않고 소소한 차원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새해전야' 김강우-유인나, 새해 화이팅! 김강우와 유인나 배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새해전야' 김강우-유인나, 새해 화이팅! 김강우와 유인나 배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새해전야' 최수영-유태오, 새해에는 하트를 최수영과 유태오 배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새해전야' 최수영-유태오, 새해에는 하트를 최수영과 유태오 배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강우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작년을 기점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건강하게 웃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게 행복같다"고 답했고, 유인나는 "몇 년 전부터 맛있는 음식과 친구와 햇빛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행복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에서부터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보면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과거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청춘을 대변할 수 있기에 제 20대를 많이 바라봤던 것 같다"며 "바쁘게 지냈지만 감사할 줄 모르고 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날 사랑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염혜란 역시 "욕심을 좀 버리면 행복해질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새해전야>엔 라미란, 최시원 등 여러 배우들이 특별 및 우정 출연을 하기도 한다. 홍지영 감독은 "배우들의 인연으로 최시원, 라미란 배우께서 특별출연하셨는데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이 자리에서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새해전야>는 설연휴를 앞둔 10일 개봉한다.
 
'새해전야' 유연석-이연희, 행복한 하트 유연석과 이연희 배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새해전야' 유연석-이연희, 행복한 하트 유연석과 이연희 배우가 1일 오후 상영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 영화 <새해전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0일 개봉.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새해전야 김강우 유인나 유태오 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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