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 5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선 누구보다 돋보이며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의 이야기다.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잘츠부르크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잘츠부르크 ⓒ 잘츠부르크 공식 SNS

 
황희찬의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MOM에 선정됐다.

경기 초반부터 황희찬은 측면을 파고드는 드리블을 시도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킥오프 2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잘츠부르크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추가골은 전반 34분 황희찬의 발 끝에서 나왔다. 상대팀 수비수 더와스트와의 몸싸움을 뿌리친 후, 홀란드에게 공을 내줬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황희찬의 UCL 데뷔골은 2분 뒤에 터졌다. 팀동료 미드필더 유누조비치의 패스를 그대로 이어받아 문전으로 침투한 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5분에 또 한 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황희찬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드가 골문안으로 집어넣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3개의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높은 패스성공률(87%)과 팀 내 최다 슈팅(4회)을 기록한 그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9.5점)보다 높은 점수다.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MOM으로 선정된 황희찬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MOM으로 선정된 황희찬 ⓒ 황희찬 공식 SNS

  
그야말로 물오른 기세다. 그는 리그 4라운드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장 폴텐(1득점 2도움), 아드미라(2득점), 슈바로프스키 티롤(1득점 1도움)을 차례로 만나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가며 팀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잘츠부르크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있다.

황희찬은 오는 23일 리그 2위 린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리그 공격포인트 1위인 그가 에이스 다운 면모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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