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의 영입 소식을 전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

김신욱의 영입 소식을 전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 ⓒ 상화이 선화

  
'한국축구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31)이 중국 정벌에 나선다.
 
중국 수퍼리그(프로 1부) 상하이 선화는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 조건은 비공개지만, 축구계에선 최소 이적료 595만 달러(70억 원), 연봉 425만 달러(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지난 2016년 전북 현대에 새 둥지를 텄다. 울산과 전북에서 AFC 챔피언스리그(2회), K리그 클래식(2회) 등 총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K리그 MVP(2013)와 K리그 득점왕(2015)의 영예를 맛보기도 했다.
 
압도적인 신체조건(196cm·94kg)을 앞세워 울산(193경기 80골)과 전북(153경기 50골)에서 맹활약한 김신욱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본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신욱의 소속팀 상하이 선화는 현재 리그 최하위권(16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상하이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스페인) 감독을 경질하고 'K리그 출신 명장' 최강희 감독을 선임했다. 상하이 구단은 "김신욱이 전북 시절 은사(~2018년)였던 최강희 감독의 지도 아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신욱은 최근 상하이에 함께 영입된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상하이는 김신욱의 영입 소식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활약하던 엘 샤라위도 영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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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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