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뽑은 클럽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에 선정된 손흥민

팬들이 뽑은 클럽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에 선정된 손흥민 ⓒ 토트넘 핫스퍼

 
잉글랜드 진출 후 가장 뜨겁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에 대한 현지 반응이 폭발적이다.
 
토트넘 구단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구단 팬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2018년 11월 25일 첼시 전)'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팬들의 주관으로 진행된 시상식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End of season awards)'는 에버턴과의 리그 최종전(2-2무) 종료 이후 진행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펼치다 퇴장을 당해 리그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시상식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미소를 지으며 팬들 앞에 나섰다. 이날 시상식에 울려 퍼진 손흥민 응원가(Nice one sonny)가 그의 인기를 또 한 번 증명했다.
 
토트넘 5년차인 손흥민은 이제 현지 팬들이 손에 꼽는 인기 선수가 됐다. 올 시즌 20골 7도움(리그 12골 6도움 포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토트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앞둔 손흥민, 발롱도르 후보로도 거론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당 아자르(첼시), 오바메양(아스널)의 모습(시계방향)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당 아자르(첼시), 오바메양(아스널)의 모습(시계방향) ⓒ BBC

 
BBC는 최근 유럽 축구대항전(챔스·유로파리그)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9일 아약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펼친 손흥민의 활약상을 전하며 "빠른 움직임과 압박 능력으로 아약스를 물러서게 했다. 1인 군단(One-man army)과 같았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내달 2일 리버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해 '빅 이어(챔스 트로피 별칭)'를 들어 올린다면 자신의 가치를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2019 발롱도르(Ballon d'or)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유럽 베팅업체 오즈체커는 최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손흥민을 발롱도르 수상 후보 8위에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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