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30일 18-19 시즌 샐러리캡이 확정됐다. NBA 사무국은 다가오는 18-19 시즌 샐러리캡 한도를 1억186만 달러, 사치세 라인을 1억2373만 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NBA는 하드캡을 적용하는 NFL, NHL, MLS와 다르게 소프트캡을 적용하고 있다. 하드캡은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것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반면 소프트캡은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것에 대해 몇가지 예외 조항을 가지고 있다.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지만 사치세를 내야 한다.

     18/19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예상 샐러리

18/19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예상 샐러리 ⓒ 박성수


워리어스는 현재 15인 로스터 중 13명을 구성했다. 나머지 2명은 투-웨이 계약으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13명의 샐러리 총합으로도 이미 사치세 라인을 1944만3249달러 가량 초과했다.

    사치세 규정

사치세 규정 ⓒ 박성수


사치세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 워리어스는 사무국에 6319만559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워리어스가 걱정해야 할 건 다음 시즌 사치세뿐만이 아니다.

15-16 시즌 워리어스는 9370만7197달러(*사치세 라인 : 8474만 달러)를 지불했고 16-17시즌에는 1억174만589달러(*사치세 라인 : 1억1330만 달러), 그리고 17-18 시즌에는 1억3749만4845달러(*사치세 라인 : 1억1926만6천 달러)를 납부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18-19 시즌에는 또 사치세를 낼 예정이다.

16-17 시즌에는 사치세를 내진 않았지만 최근 4시즌 동안 3시즌을 사치세를 냈기 때문에 19-20 시즌부터는 징벌적 세율을 적용받는다. 아무리 빅마켓이라도 징벌적 사치세를 감당하는 건 쉽지 않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왕조를 해체할까, 유지할까?

18-19 시즌 이후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가 19-20 시즌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이 각각 FA로 풀린다. 많은 사람들은 워리어스의 왕조 해체를 기대하지만, 워리어스 단장 밥 마이어스의 생각은 다르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멤버들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워리어스는 2017년에 3억5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1억2천만 달러의 순이익(1350억)을 올렸다. NBA의 황금기와 함께 워리어스 구단 매출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체이스 센터 오픈, 지역 중계권 갱신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앞으로 워리어스의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샐러리캡 제도를 역사상 유례 없을 만큼 잘 활용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과연 징벌적 사치세라는 고난도 이겨낼 수 있을까?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골스 어우골 사치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주로 KBL, NBA를 다루는 기자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