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수영 국가대표 안세현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하는 모습

지난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수영 국가대표 안세현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하는 모습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구에서 올해 마지막 봉송에 들어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성화가 대구 시내 전역 94km를 376명의 주자들과 함께 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첫날에는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를 출발해 대덕시장을 지나 두류 야외음악당까지 이어진다. 30일에는 두류공원에서 출발해 만촌역과 라이온스파크, 망우공원, 동대구역까지 이동하고, 31일에는 신기중학교와 경북대학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레이스가 이어진다.

대구에서 이어지는 레이스에는 스포츠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야구 국가대표 출신 이승엽,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팀에서 활동 중인 구자욱을 비롯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이 참가한다.

1월 5일부터 경기도로... 22일 일정은 제천 화재 사고로 취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2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이색 성화봉송 행사에서 한국 여자 펜싱선수 김지연이 성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지난 2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이색 성화봉송 행사에서 한국 여자 펜싱선수 김지연이 성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성화봉송 김예지 21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성화봉송 행사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금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가 주자로 나서 탄금호 물살을 가르며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 성화봉송 김예지 지난 21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성화봉송 행사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금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가 주자로 나서 탄금호 물살을 가르며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 연합뉴스


특히 31일에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최초로 3관왕에 올랐던 진선유가 성화봉송을 한다.

이외에도 현직 소방관, 응급 구조사, 고등학교 교사, 지적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31일에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함께 뮤지컬 갈라쇼, 이승철의 축하공연 등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원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대구 지역을 마무리한 후 포항과 경주 지역 등을 돌며 경북 일정을 마무리하고 1월 5일부터 경기도에서 성화봉송을 이어가 본격적인 수도권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 조직위는 지난 21일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22일 제천에서 예정됐던 성화봉송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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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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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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