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강동원, 예쁜 열굴에 부상투혼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강동원이 웃고 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 분),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 분)과 그의 브레인 박장군(김우빈 분)이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12월 개봉 예정.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사과문을 발표한 배우 강동원. ⓒ 이정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자신의 외증조부에 대한 친일파 논란과 인터넷 게시물 삭제 요청 등에 대해 5일 사과문을 냈다.

강동원은 소속사를 통해 낸 사과문에서 "어린 시절부터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고,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다"고 적었다.

강동원은 2007년 한 인터뷰에서 외증조부의 행적을 '예술'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어 "과거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점,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빠른 시간 내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못한 점 모두 저의 잘못이라 통감한다"고 적었다.

또 "제 외증조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 됐다"며 "이번 일을 통해 역사에 대해 더 공부하고 또 반성해나가겠으며,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동원은 한 영화전문 매체에 게시된 '강동원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자 포털 사이트에 해당 글을 블라인드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지난 3일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동원 친일파 외증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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