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역대급 코믹군단!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병옥, 정소민, 이광수, 김대명, 김미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 '마음의 소리' 역대급 코믹군단!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병옥, 정소민, 이광수, 김대명, 김미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 이정민


지난 10년 동안 네이버 웹툰을 평정한 인기 만화 <마음의 소리>가 드디어 실사판으로 공개됐다. 이 보다 더 나은 배우를 찾기 힘들 정도다. 3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KBS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원작자 조석 작가 또한 캐스팅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조석은 사실 <마음의 소리>가 드라마화될 줄 몰랐다며 "어떤 배우라도 싱크로율이 절대 맞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는 조석 캐릭터로 이광수가 캐스팅된 것에 "너무 만족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조석의 아버지 조철왕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병옥이 가장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더 맞을 수 있을까. 외모와 모습 모두 다 맞아 캐스팅에 대해 무척 만족하고 있다."

'마음의 소리' 조석 만화가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자인 만화가 조석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조석 "캐스팅 만족한다!" ⓒ 이정민


KBS에서 최초 시도하는 웹드라마 → TV드라마

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총 20편으로 이미 제작이 완료된 '사전제작' 드라마다. 원래 사전제작으로 할 생각이 없었지만 중국에 사전 판매가 되면서 사전제작으로 바뀐 케이스다. 11월 7일부터 에피소드를 차근차근 공개해 웹에는 총 10편이 먼저 네이버 티비캐스트를 통해 공개되고 12월 중에 KBS에서 웹으로 풀린 10편과 함께 미공개된 10편이 마저 방송된다. 분량이 기존 드라마에 비해 짧기 때문에 에피소드 몇 개씩을 묶어서 방송될 예정이다.

말하자면 웹드라마로 먼저 공개된 작품이 TV로 방송되는 최초의 시도인 셈. 드라마 연출과 각색을 맡은 KBS 하병훈 피디는 "웹에서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를 먼저 내보내고 TV로는 이들 캐릭터가 다 같이 모였을 때 내는 시너지나 스토리를 중심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병훈 피디는 웃으며 "아시다시피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에서 가장 유명한 웹툰이다"라며 "이를 KBS와 네이버, 크로스픽쳐스(제작사)가 어떤 방식으로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웹 버전으로 만들게 됐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마음의 소리' 이광수, 개념으로 꽉 찬 아시아프린스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광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이광수 "노출이 있다고 해서 상체 노출인 줄 알았는데..." ⓒ 이정민


<마음의 소리>는 드라마지만 KBS 예능국에서 담당해 제작하는 두 번째 드라마다. KBS 예능국에서 제작한 첫 번째 드라마는 김수현과 차태현, 공효진 주연의 <프로듀사>가 있었다. 하병훈 피디는 KBS 드라마국이 아닌 예능국에서 제작한 배경에 대해 "<마음의 소리>는 시트콤에 더 가깝기에 예능국에서 만드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정해진 대본대로 '애드립'을 넣으며 제작하는 것이 아닌 웃기려고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아예 방향도 많이 바꾸면서 작업했다"고 언급했다.

캐스팅된 배우들, <마음의 소리>에 애정 보여

배우들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웹툰 <마음의 소리>에 찬사를 보냈다. 조석 역에 캐스팅된 이광수는 "웹툰 <마음의 소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웹툰이 드라마로 그려질 수 있을까 궁금했고 부담도 많이 됐다"며 "주변 사람들이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많이 축하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마음의 소리>에 카메오로 등장할 김종국이 축하하고 좋아해줬다고 이광수는 밝혔다.

'마음의 소리' 정소민, 청순한듯 아닌듯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소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배우 정소민은 조석의 여자친구 '애봉이' 역할을 맡았다. ⓒ 이정민


'마음의 소리' 김미경, 한 번 더 찍고 싶어!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미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김미경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며 "한 번 더 찍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 이정민


배우 김미경 또한 웹툰 <마음의 소리>에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집에 <마음의 소리> 전권이 다 있다면서 "원래 팬이었고 독특한 '마음의 소리들'이 나의 감각과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경은 너무 웹툰을 잘 알아서 오히려 실사로 연기하기가 힘들고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집에서 남다른 권력을 휘두르는 조석의 엄마 권정권 여사 역을 맡았다.

'마음의 소리' 김병옥, 웃길 줄 아는 악역전문가!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병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배우 김대명.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왼쪽부터) 조준 역할의 김대명, 조철왕 역할의 김병옥. 김병옥은 제작발표회에서 "상의만 입고 하의는 탈의하고 명동을 20분간 걷겠다"는 공약을 걸겠다고 말해 배우들의 제지를 받았다. ⓒ 이정민


조준 역할을 맡은 김대용은 <마음의 소리>라는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서도 그것이 동명의 원작 웹툰인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웹툰 <마음의 소리>의 팬임에도 그 웹툰이 드라마화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소민은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이제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 얼굴만 봐도 웃기다"면서 "이런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악역으로 유명했던 배우 김병옥은 "이런 작품을 내가 언제 다시 할 수 있을까"라면서 캐스팅 제안에 수락한 배경을 언급했다.

'마음의 소리'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3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포털사이트 사무실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병옥, 이광수, 정소민, 하병훈 PD, 만화가 조석, 배우 김대명, 김미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만화가 조석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듯하나 평범하지 않은 조석(이광수 분) 가족의 코믹일상 스토리를 담은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다. 11월 7일 첫 방송 예정.

<마음의 소리> 흥행 공약은 시청률이 아닌 '뷰'다. 이광수는 "100만뷰 돌파시 웹툰에 나오는 의상으로 프리허그와 사인을 받겠다"고 공언했다. ⓒ 이정민



마음의 소리 KBS 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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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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