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C에서 만든 슈퍼 히어로들의 영화 속 활약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화 수익 면에서는 평가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마블의 슈퍼 히어로는 여전히 승승장구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 히어로들의 상품성은 여전하고 그들의 활동 무대는 영화로만 머물고 있지 않다.

마블과 DC 모두 드라마에서도 얼마 전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는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의 경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DCU)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슈퍼 히어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로 이 네 명이 모두 드라마로 제작된 이후에는 이들을 하나의 드라마에 모아서 드라마 버전 어벤져스라 부를 수 있는 <디펜더스>가 제작될 예정이다.


디펜더스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넷플릭스는 9월 30일에 세번째 슈퍼 히어로이자 동명의 드라마 제목인 <루크 케이지>를 선보인다. (마블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애초에 단체로 움직이지 않고서야 드라마도 슈퍼 히어로의 이름을 그대로 앞세우고 있다.)

루크 케이지는 선천적인 능력을 타고난 슈퍼 히어로는 아니다. 하지만 실험에 의해 몸에 흠집 하나 내기 어려운 강력한 신체를 갖게 된 남자로 <디펜더스>에 출연할 다른 슈퍼 히어로들처럼 뉴욕을 배경으로 할 예정이다.

루크 케이지는 이미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슈퍼 히어로 드라마 시리즈들을 접한 이들에게 친숙하다. 두번째로 등장했던 슈퍼 히어로의 이름이자 동명의 드라마 제목인 <제시카 존스>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루크 케이지와 제시카 존스는 마블 원작 만화에서 부부 사이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의 슈퍼 히어로들이다. 드라마 <제시카 존스>에서도 아직 결혼을 할 단계는 멀었지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꽤 소중한 관계로 발전했다.

드라마의 내용은 제시카 존스와 만나기 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게 될 것이다. 강력한 신체를 얻게 된 루크 케이지가 뉴욕 할렘가에서 신분을 숨긴채 살다가 결국 도시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크 케이지가 강력한 신체를 얻게 되는 과정과 그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들, 추후의 시간대로 알려진 <제시카 존스>와의 연결고리 등이 많은 기대를 받는 중이다. 과연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작품일 것인지 다음 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