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시간을 달려서'

걸그룹 여자친구가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시간을 달려서' ⓒ 쏘스뮤직


걸그룹 여자친구가 25일 0시에 신곡을 공개했다. 미니앨범으로는 세번째가 되는 <스노플레이크(Snowflake)>가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공개 즉시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히트를 예감하게 한다.

지금까지 여자친구의 타이틀곡은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유리구슬'이 입학을 '오늘부터 우리는' 방학을 뜻했다면, 이번 '시간을 달려서'는 졸업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강렬한 긴장감이 곡 전체에 흐른다.

인트로에 후렴부분을 강조했던 전작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에 비해 '시간을 달려서'는 약간 몽환적인 음과 마치 손가락을 튕기는 듯 박자를 맞추는 타성으로 변주한다. 경쾌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은하와 신비가 곡의 시작을 알린다. 노래 전체를 휘감아 흐르는 역동적인 전자 바이올린 선율은 곡에 활력과 긴장감을 배가했다.

거기에 예의 전자기타 사운드로 중간을 장식했다. 마지막에 시계소리, 똑딱똑딱하는 소리는 쫓기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템포는 더 빨라졌고 노래는 쉴 틈없이 몰아친다. 어두움과 긴장감이 시종일관 곡 전체를 아우른다. 그러면서 귀를 자극하는 중독성도 지닌다.

노래는 메인 보컬 유주의 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원, 엄지, 예린의 파트가 상대적으로 적고 은하와 신비의 분량이 비등하게 그 다음으로 많은 편이다.

팀에 확실한 보컬이 있다는 것은 분명 큰 강점이다. 유주의 시원한 발성이 긴장감속에서도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상대방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안타까움등을 표현했던 것이 전자의 두 곡이라면 '시간을 달려서'는 부제인 'ROUGH'처럼 다듬어지지 않고 거친 소녀의 마음을 상징한다. 약간의 원망과 빨리 어른이 되어 만나기를 원하는 소녀의 복잡한 마음이 가사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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