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 오랜만이에요!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서 정덕인 역의 배우 김정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여자를 울려>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한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라는 기획의도 아래 제작된 드라마다. 18일 토요일 밤 8시 45분 첫 방송.

배우 김정은. ⓒ 이정민


배우 김정은이 내년 3월 결혼한다. 21일 오후 김정은 측은 <오마이스타>에 "지난 3년간 함께 해온 그분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남자친구에 대해 김정은 측은 "따뜻한 인품과 신뢰로 묵묵히 절 지켜주었으며, 연기 생활에도 큰 힘이 되어주었던 분"이라며 "평생 서로 아껴줄 수 있다는 판단에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식은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김정은 측 관계자는 "미국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날짜와 장소를 정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간 영화 <가문의 영광>(2002),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5)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 등을 통해 스타 배우로 부상했다. 최근엔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로 3년 만에 방송 작품에 복귀한 바 있다.

다음은 김정은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김정은입니다.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조금은 쑥스럽지만 3년 동안 함께 해온 그분과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결혼식 날짜도 장소도 결정은 하지 못했고, 대략 내년(2016년) 3월경쯤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 3년여 동안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연기 생활에도 큰 힘이 되어주었던 분입니다. 평생을 함께하며 서로를 아껴줄 수 있다는 판단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하게 되는 건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배우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생애 가장 특별한 나날을 준비하며 요즘 무척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더불어 상대방이 일반인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저희 두 사람이 평생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축하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아직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 빨리 결혼 소식이 알려지게 되어 정확한 내용을 전달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합니다. 이는 일정이 정해지면 또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배우로서, 한 가정의 아내로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은 결혼 드라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