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넘치는 '라스트'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서예지, 이범수, 윤계상, 박예진, 박원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파이팅 넘치는 '라스트'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서예지, 이범수, 윤계상, 박예진, 박원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구걸은 물론, 돈이 된다면 명의에 장기까지 파는 서울역 노숙자들의 지하세계가 드라마로 그려진다.

21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의 제작발표회에 조남국 감독과 배우 이범수, 윤계상, 박원상, 박예진, 서예지가 참석했다. 조 감독은 "드라마를 위해 서울역을 여러 번 가보고 사람들도 만나봤는데, 특이한 공간이다"라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좌절, 욕망, 궁극적으로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라스트>는 조회수 6천만 뷰를 기록한 강형규 작가의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로, 약육강식의 룰이 존재하는 지하세계의 100억 원을 둘러싼 구성원들의 서열싸움을 그리는 액션 느와르다. <추적자> <황금의 제국>의 조남국 감독이 연출을,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의 한지훈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윤계상 "지면 죽는 태호, 그런 마음으로 액션 연기"

'라스트' 윤계상, 액션배우로 거듭!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장태호 역의 배우 윤계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라스트' 윤계상, 액션배우로 거듭!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장태호 역의 배우 윤계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이야기는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던 장태호(윤계상 분)가 주식작전에 실패, 한 순간에 인생이 몰락한 뒤 서울역에 숨겨진 지하세계에 발을 딛게 되면서 시작된다. 노숙자들을 거느리고 지하경제 시스템을 만든 서열 1위 곽흥삼(이범수 분)에 맞서기 위해 장태호는 악전고투한다. 

극 중에서 '파티'로 불리는 조직 내 서열싸움 장면 등 강도 높은 액션신을 연기하고 있는 윤계상은 "실제로 맞고 있다"며 "액션 대역을 해주는 분들도 많이 다치고, 나도 손이 한 번 찢어졌다. 큰 사고가 안 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호가 '파티'에서 이기지 못하면 장기를 적출 당해 죽게 되는데, 나도 그런 마음으로 액션신을 찍고 있다"는 윤계상은 "<라스트>가 내게 기회라고 생각했고, 원했던 액션이었기 때문에 (대역 없이) 도맡아 연기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자신 있는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라스트' 이범수, 보스다운 포스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곽흥삼 역의 배우 이범수가 보스다운 강한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라스트' 이범수, 보스다운 포스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곽흥삼 역의 배우 이범수가 입장하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원작 웹툰의 팬"이라고 밝힌 윤계상이 "노숙자 세계에 들어와서도 항상 수트를 입는 장태호의 느낌을 배신하고 싶지 않아서 스타일을 그대로 살렸다"고 한 것과 달리, 이범수는 "선입관이 생길까 봐 원작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작을 그대로 복사해서 옮긴 드라마가 아니기에 기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그는 "곽흥삼이 원작에서 단편적인 인물이라고 들었는데, 아버지의 죽음과 집안을 몰락시킨 존재에 복수하기 위해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캐릭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복서 출신의 서열 2위 류종구 역을 맡은 박원상은 액션스쿨에서 특훈을 받고 오랫동안 수염을 기르는 등 캐릭터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극 중 태호의 싸움 스승이 되는 종구 역의 박원상에 대해 윤계상은 "이 나이에, 드라마에서 이 정도의 액션을 소화하는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하신다. 실제로 권투를 좀 하신 느낌이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원상은 "권투장 근처도 가본 적이 없다"고.

'라스트' 박원상, 폼만 핵탄두 주먹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류종구 역의 배우 박원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라스트' 박원상, 폼만 핵탄두 주먹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류종구 역의 배우 박원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형규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라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노숙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상과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했던 절망 속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분투기다.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서예지가 연기하는 신나라는 서울역 무료급식소에서 일하며 '노숙자들의 꽃'으로 불리는 인물로 태호의 상대역이 된다. 남자들의 거친 생존경쟁과 지하세계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상징하기 위해 원작에는 없지만 새롭게 탄생했다. 박예진이 연기하는 서미주는 곽흥삼이 운영하는 술집의 마담으로, 류종구와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박근형, 윤제문, 박혁권 등의 배우들이 특별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는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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