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OWN 코엑스 아티움의 전경

SMTOWN 코엑스 아티움의 전경 ⓒ SM엔터테인먼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소녀시대처럼 화장하고, 엑소처럼 뮤직비디오를 찍는다?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고, 노래를 녹음한 뒤 프로필 사진까지 찍으면서 K-POP 스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SMTOWN(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비롯해 강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배우 장동건, 김민종, 김하늘, 김수로, 방송인 강호동, 전현무 등이 참석했다.

스타가 디자인한 물건 사고, 나만의 음반 만들 수 있어

 SMTOWN 코엑스 아티움의 2층에 마련된 SUM과 4층에 있는 카페

SMTOWN 코엑스 아티움의 2층에 마련된 SUM과 4층에 있는 카페 ⓒ SM엔터테인먼트


개관식에 앞서 둘러본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팬들의 '로망'이었다. 누구보다 스타의 곁에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 팬들이라면 2층에 마련된 셀러브리티 샵 SUM에서 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팔찌, 반지 등을 살펴보고 구매하는가 하면 4층에 있는 카페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들의 이름이 붙은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런가 하면 3층에는 안무와 보컬 트레이닝을 통해 실력을 쌓은 뒤,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까지 마치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어 나만의 앨범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아서 진행한다"면서 "고객들이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해 스케줄을 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TOWN 코엑스 아티움 3층에 마련된 스튜디오

SMTOWN 코엑스 아티움 3층에 마련된 스튜디오 ⓒ SM엔터테인먼트


5층과 6층은 8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이곳에서는 공연은 물론, 홀로그램 콘서트와 뮤지컬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SM 소속 가수들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홀로그램 뮤지컬 < School OZ(스쿨 오즈) >와 윤아(소녀시대), 민호(샤이니)의 스토리 영상에 SM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더한 홀로그램 콘서트 < Girl Story(걸 스토리) >가 상영된다.

산학협력까지 할 예정...가격 불만 없이 지갑 열게 될까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삼성동 일대를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해 관광객 등을 유치하려는 '무역센터 마이스(MICE, 기업 회의·보상관광·국제회의·전시)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이날 개관식에서 "SMTOWN 코엑스 아티움이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곳에는 '연예계 대표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그동안 쌓아온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노하우와 소속 가수들이 선보였던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었다. 팬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은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K-POP 가수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아울러 나아가 관련학과와의 산학협력까지 할 예정이다.

기꺼이 지갑을 여는 관광객들이 많겠지만, 마음 먹고 SMTOWN 코엑스 아티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려고 한다면 그 지갑이 꽤 두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엑소 아이스크림'은 6천 원, '슈퍼주니어 컵케이크'는 8천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샤이니 미니 케이크'는 18000원이다. 홀로그램 뮤지컬 또한 실제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으로도 이곳에 특화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MTOWN 엑소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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