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억수르'의 한 장면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억수르'의 한 장면 ⓒ KBS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이 당초 '만수르'로 방송됐던 코너의 이름을 '억수르'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만수르' 첫 방송 이후) 한국석유공사의 방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만수르 측에선 어떤 반응도 없었지만, 공사 측은 사전에 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우리 입장에선 코너 제목이 큰 이슈가 아니어서, 새로운 코너를 통해 엄청나게 웃기고 싶다는 뜻을 내포한 경상도 사투리와 유사한 단어인 '억수르'라는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되었다"며 "결론적으로 '억수르'라는 제목은 제작진의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첫 방송된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부총리인 만수르를 패러디한 코너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0일 방송에선 코너명을 '만수르'에서 '억수르'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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