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수사물로는 국내 최장수 시즌을 맞이한 OCN <신의 퀴즈4>(이하 <신퀴4>)가 오는 18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 시즌을 이끌어 온 한진우(류덕환 분)가 굳건히 자리한 가운데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조영실(박준면 분), 돌아온 강경희(윤주희 분), 그리고 새로 합류한 남기용(강성필 분)-한시우(동해 분)-임태경(재경 분)이 <신퀴4> 속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식구가 됐다.

'터줏대감' 조영실 & '돌아온' 강경희..."'신퀴', 그리웠다"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배우 윤주희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배우 윤주희 ⓒ CJ E&M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배우 박준면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배우 박준면 ⓒ CJ E&M


시즌 1부터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소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오영실은 걸쭉한 사투리 뒤에 인간에 대한 연민과 정을 지니고 있는 인물. 그와 호흡을 맞춰 왔던 법의관들과 형사들이 이번 시즌에선 모두 자취를 감췄지만, 오영실은 이번 시즌에도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오영실 역의 배우 박준면은 "유일하게 시즌 4까지 온 멤버가 됐다"며 "새로 온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해 와서, 뒤처지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 2에서 유학을 떠난 강경희는 시즌 3 말미 잠시 등장했다가 시즌 4에서 본격적으로 컴백했다. "정말 많이 그리웠다"고 인사를 건넨 윤주희는 "오랜만에 류덕환과 봤다고 어색한 것은 없었다. 보자마자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편했고, 그게 지금 작품에 묻어나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많이 기다렸을 거라 생각한다. 다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강경희의 복귀로 잠시 일시 정지됐던 한진우와 강경희의 로맨스도 조금씩 전개될 예정이다. 류덕환은 "멜로를 하게 되어 정말 반갑고 행복하다"면서도 "단지 안 좋은 점이 있다면 깔창을 계속 깔아야 해서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 방송에 등장할 키스신을 두고도 류덕환은 "시즌 2때는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 (키스신이) 다시 나와서 자신 있게 했다"며 "드라마 최초로 남자주인공이 까치발을 드는 키스신이 될 것"이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새 멤버' 강성필·동해·재경...'신퀴4'에서 펼칠 활약은?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배우 강성필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배우 강성필 ⓒ CJ E&M


그간 코믹한 모습을 주로 선보였던 배우 강성필은 이번엔 열혈 형사 남기용 역을 맡았다. 특히 2011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그로서는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릴 좋은 기회다. "코믹 연기를 좋아하고 그게 몸에 배 있다. 들끓는 애드리브와 코믹 연기를 눌러 주시느라 감독님이 애쓰고 계신다"고 입을 연 강성필은 "연기한 지 16년째가 됐는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역할만 하다 보니 정말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보고 싶어 형사 역을 처음 맡게 됐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슈퍼주니어 동해와 레인보우 재경은 <신퀴4>에서 한진우를 동경하는 엘리트 법의관과 아이돌 출신 법의관 역을 각각 맡아 또 하나의 러브라인을 그려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연출을 맡은 이민우 PD는 "아이돌이라 특별히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오디션을 보고 우리가 기획했던 캐릭터에 가장 맞는 인물이다 생각해 캐스팅한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고, 류덕환 또한 "정말 준비를 많이 해 와서 걱정 없이 촬영이 잘되고 있다"고 전했다.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레인보우 재경과 슈퍼주니어 동해

OCN <신의 퀴즈4>에 출연하는 레인보우 재경과 슈퍼주니어 동해 ⓒ CJ E&M


"연기라면 무조건 달려들고 싶은 열정이 있다"고 강조한 동해는 <신퀴4> 오디션에서도 이 '열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감독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언제부터 촬영을 나가면 될까요?'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는 동해는 "한시우는 한진우처럼 프로페셔널하지는 않지만 닮은 부분이 있는 인물이다"라며 "이를 표현하는 건 내 숙제인 것 같다. 내가 보여드리는 길밖에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입에 잘 붙지 않는 의학 용어 때문에 대본을 받자마자 검색부터 해야 하고, 해부 신을 찍고는 "다시는 막창, 곱창 등을 못 먹을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고생스러운 일들이 많지만 재경에게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가장 설레는 일"이라고. "'아이돌이라 기회를 얻었다기보단 정말 연기가 하고 싶어서 (캐스팅)됐구나'하는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한 재경은 "1회부터 완벽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는 말은 못 드린다"면서도 "하지만 마지막 회를 봤을 때 노력했고 성장했다는 칭찬을 듣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의 퀴즈4>는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신의 퀴즈4 류덕환 윤주희 동해 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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