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5월 컴백, 활동하는 가수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박장근·마이키)다. 가수 지나(G.NA)를 비롯해 솔로 도전에 나서는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과 티아라 지연, 여기에 오랜만에 돌아오는 그룹 god까지 이단옆차기와 손을 잡고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컴백을 연기했던 지나는 12일 낮 12시 신곡 '예쁜 속옷'을 공개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공식 유투브 계정을 통해 '예쁜 속옷'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지나와 이단옆차기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측은 "섹시함에 청순함을 더해 봄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나와 동시에 출격하는 시크릿 전효성은 8일 낮 12시 첫 솔로 앨범 < TOP SECRET(탑 시크릿) > 타이틀 곡 'Good-night Kiss(굿나잇 키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살랑살랑 귀를 간질이는 멜로디"라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솔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었던 티아라 지연 역시 이단옆차기와 함께했다. 아직 무대에서 보여줄 구체적인 콘셉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티아라의 음악과는 차별화된 음악을 들고 출격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지연의 솔로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나와 전효성, 지연 등 여성 솔로가수 외에도 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god 역시 이단옆차기를 택했다. 8일 낮 12시 공개되는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는 이단옆차기가 god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발라드 곡이다. 2005년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오던 god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팬들 앞에 다섯 명으로 서게 됐다. 이단옆차기와 god의 시너지가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단옆차기의 곡을 소화하는 가수들은 비단 컴백을 앞둔 이들뿐만이 아니다. NS윤지의 후속곡 'If I love you(이프 아이 러브 유)', 에이핑크의 'Mr. Chu(미스터 츄)' 등도 이단옆차기의 곡이다. 지난 2012년 엠블랙의 '전쟁이야'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는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는 각종 시상식의 작곡가상을 휩쓸며 가요계의 대표적인 '핫한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