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 최준혁 역의 배우 정석원이 28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정석원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두고 일었던 분쟁을 해결하고 활동에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배우 정석원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두고 일었던 분쟁을 끝내고 활동에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정석원은 소속사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2007년부터 함께 해 왔지만,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것. 이에 분쟁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윤리조정위원회(이하 연매협 상벌위)로 넘어갔고, 정석원 측의 의견에 따라 연매협 상벌위가 아니라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사건을 중재하게 됐다.

결국 양측은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 11일 정석원 측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도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임 변호사는 "지난달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양측이 원만히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4월 8일자로 정석원과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측의 전속계약이 해지됐으며, 앞으로 일체의 소송 없이 서로의 앞날을 빌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의 몸'이 된 정석원은 앞으로 새 소속사를 찾아 연예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당초 정석원 측이 법적 판단을 받겠다며 연매협 상벌위의 조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후 연매협 상벌위에서 회원사에 정석원의 연예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의결했지만, 양측이 합의하고 분쟁을 종결한 이상 사실상의 '보이콧'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방송가의 중론이다.

한편 정석원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인연 만들기> <닥터 챔프> <오작교 형제들> <옥탑방 왕세자> <해운대 연인들> 등에 출연한 배우다. 지난해에는 가수 백지영과 교제 끝에 결혼, 많은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정석원 전속계약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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