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서편제> 20주년 임권택 마스터 클래스'에서 임권택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임권택 감독 ⓒ 이정민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제작: 명필름, 배급: 리틀빅픽쳐스, 감독: 임권택, 주연: 안성기)의 크라우드 펀딩(소액을 기부, 후원하는 자금조달 방식)인 '영화 <화장>의 제작비 후원을 위한 동행 프로젝트'가 3월 24일 펀딩21(www.funding21.com)에서 오픈했다.

'영화 <화장> 제작비 후원을 위한 동행 프로젝트'는 3월 24일(월)부터 5월 11일(일)까지 49일간 목표금액을 2억 원으로 정하고  펀딩21(www.funding21.com)에서 진행된다. 1만원 이상부터 1백만 원 이상까지 참여할 수 있고 후원 금액에 따라 예매권 증정과 엔딩 크레딧 기재, 마스터 클래스 시사회 초대, 임권택 컬렉션과 싸인 포스터, 영화 속 소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화장>의 동행 프로젝트에 강우석, 김지운, 김태용,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 이준익, 정지영, 최동훈, 허진호(가나다순)까지 10인의 한국영화계 대표감독들이 지지에 나섰다. 봉준호 감독과 이준익 감독은 "거장의 손길 안에서 어떻게 형상화되고 어떤 앙상블을 이룰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들 10인의 감독들은 영화라는 삶의 한 길만을 걸어온 임권택 감독의 행보에 함께할 11번째 동행인인 관객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방황과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성기가 주연을 맡아 인생의 서글픔과 끓어오르는 갈망이 혼재된 내면을 가진 매력적인 중년 남성 캐릭터를 선보인다. 배우 김호정과 김규리가 각각 죽음으로 스러져가는 아내와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인을 연기한다.

명필름이 제작하고 2013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소속 8개 제작사와 씨네21, 더컨텐츠콤 등 10개 회사가 시장이익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설립한 공공적 성격의 대안배급사 리틀빅픽쳐스가 배급을 맡았다.

한편, 영화는 3월 8일 크랭크업 후 현재 후반작업 진행 중이다.


임권택 김규리 안성기 김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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