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인, '빨리빨리와서 봐주세요'   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열린 영화<신이 보낸 사람>시사회에서 철호의 오랜 친구 장우진 역의 배우 홍경인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김진무 감독이 1년간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두만강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작은 시골 마을사람들의 믿음, 사랑, 눈물, 감동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2월13일 개봉.

▲ 홍경인, '빨리빨리와서 봐주세요' 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열린 영화<신이 보낸 사람>시사회에서 철호의 오랜 친구 장우진 역의 배우 홍경인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김진무 감독이 1년간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두만강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작은 시골 마을사람들의 믿음, 사랑, 눈물, 감동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2월13일 개봉. ⓒ 이정민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 출연한 홍경인이 북한 사람을 잘 연기할 수 있었던 비결을 꼽았다.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신이 보낸 사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진무 감독, 김인권(최철호 역), 홍경인(장우진 역), 조덕제(박정식 역), 지용석(용석 역)이 참가했다.

이번 영화에서 홍경인은 상황에 따른 감정에 충실한 평범한 주민 장우진을 연기했다.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홍경인은 "세계 어느 곳이든 사람의 감성적인 부분은 다 똑같다"며 "장우진은 다른 사람보다 간절함이 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기를 두고 홍경인은 "북한 언어의 지역적 차이도 고려했다"며 "북한말 선생님과 현장에서든 전화통화로든 단어나 억양 하나라도 맞추려고 노력했다"라고 숨은 노력을 전했다.

또 홍경인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먹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편안하게 보기 쉽지 않은 영화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북한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진무 각본·연출의 <신이 보낸 사람>은 북한 지하교민들의 고통을 다루는 영화다. 1급 정치범으로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아내를 잃은 철호가 마을 주민들을 데리고 탈북을 계획하는 내용이다. <신이 보낸 사람>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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