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인 전 샤크라 멤버 이은의 집이 공사 대금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이은의 시아버지가 경영하고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리조트 내 빌라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방송해 파문을 일으켰다.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아일랜드 리조트는 이은의 시어머니가 대표이사로 되어 있는 또 다른 회사를 통해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공사 대금으로 지급한 어음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부도 처리했다. 공사 관계자들이 지급보증을 선 아일랜드 리조트 측에 대금을 요구하자 아일랜드 리조트는 돈 대신 골프 회원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와 전기·자재 등 관련 업체가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시사매거진 2580> 측의 설명이다.

이은과 그 가족이 살고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 내 고급 빌라 또한 불법 건축물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일랜드 리조트를 관할하는 안산시청을 찾아간 <시사매거진 2580> 측은 아일랜드 리조트가 제출한 설계도에는 빌라 대신 관리사무소가 존재함을 확인했으며, 아직 이 건물이 정식으로 허가되지 않았음을 시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같은 보도에 <오! 마이 베이비> 홈페이지에는 이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설살가상으로 <오! 마이 베이비>는 27일 오후 본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SBS 측은 27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라며 "정상 방송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