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 어롱

라이드 어롱 ⓒ Universal Pictures

아이스 큐브, 케빈 하트의 코미디 영화 <라이드 어롱>이 예상 외의 성적을 거두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영화 흥행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라이드 어롱>은 4123만 달러(한화 약 437억 원)를 벌어들이며 새롭게 1위에 올라섰다. 이 영화는 인기 래퍼 겸 배우 아이스 큐브, 신예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호흡을 맞춘 형사 버디물로 <판타스틱 포> 시리즈를 연출한 팀 스토리가 감독을 맡았다.

당초 현지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 영화의 수입은 28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기대치를 훨씬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클로버필드>(4058만 달러)가 세운 역대 1월 개봉 첫주 흥행 기록을 살짝 앞서는 신기록에 해당된다.

지난주 역시 의외의 1위 달성으로 화제를 모은 <론 서바이버>는 한주만에 2위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주 대비 -38% 수준의 매출 감소로 비교적 시장방어에 성공, 1억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미국, 캐나다, 한국 등 3개국 합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이 차지했다. 총 4천만 달러 제작비의 절반 가량을 개봉 첫 주말 벌어들이면서 성공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는 1720만 달러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4위에 머물고 말았다.

미국 개봉 2개월이 지났지만 <겨울왕국>의 뜨거운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아직도 주말 수입 1000만 달러대를 기록하며 8주 연속 Top 5를 유지중. 누적 수입 4억 달러 돌파는 다소 버거워 보이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 만 하다.

한편 골든글로브 3관왕 수상,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 지명에 빛나는 <아메리칸 허슬>은 106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1억 달러 수입을 넘어섰다. 연출을 맡은 데이빗 .O. 러셀 감독으로선 전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이어 두 번째로 북미 1억 달러 고지 달성에 성공했다.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금주의 신작 -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

흥행 비수기 1월 답게 금주에도 북미 지역에서 와이드 개봉되는 작품은 딱 한편. <다크나이트> '하비 덴트/투 페이스'역으로 친숙한 아론 에크하트가 주연을 맡은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은 그동안 여러차례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프랑켄슈타인을 소재로 인간 세계를 파괴하려는 데몬과 이를 저지하려는 몬스터, 아담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4.01.17~01.19)

1위 <라이드 어롱> 4123만달러 (첫 진입)
2위 <론 서바이버> 2323만달러 (누적 7405만달러)
3위 <넛잡:땅콩 도둑들> 2055만달러 (첫 진입)
4위 <잭 라이언:코드네임 쉐도우> 1720만달러 (첫 진입)
5위 <겨울왕국> 1197만달러 (누적 3억3260만달러)
6위 <아메리칸 허슬> 1060만달러 (누적 1억1643만달러)
7위 <데블스 듀> 850만달러 (첫 진입)
8위 <어거스트:오세이지 카운티> 759만달러 (누적 1818만달러)
9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50만달러 (누적 9027만달러)
10위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414만달러 (누적 7539만달러)



덧붙이는 글 기자의 개인블로그 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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