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은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준우승을 차지한 유성은은 올해 2013년 미니 앨범 < Be OK >로 데뷔했다.

▲ 유성은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준우승을 차지한 유성은은 올해 2013년 미니 앨범 < Be OK >로 데뷔했다. ⓒ 구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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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은 Mnet <보이스 코리아>(이하 <보코>)에서 준우승을 하고 난 뒤,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뮤직윅스와 계약했다.

1년 4개월 동안 백지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유성은은 노래 실력은 물론 외모까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 7월 그녀는 'Be OK(비 오케이)'를 타이틀곡으로 대중들에게 당당히 다가왔다. 그녀가 타이틀곡으로 정한 'Be OK'는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신인임에도 4주 동안 Top10 안에 들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어 유성은은 지난 7일 'Healing(힐링)'이라는 앨범을 들고 다시 대중들 앞에 섰다. 'Healing'은 자신의 데뷔곡인 'Be OK'보다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좋아하는 곡 즉, 유성은이라는 가수를 알리기에는 더 좋은 곡이라는 평이 많다. 유성은은 계속 자신에게 맞는 곡을 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유성은은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3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3MAMA)'에서는 여자부문 신인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수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좋은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유성은을 만났다.

"데뷔곡부터 1위...예상치 못해 눈물도 안 나더라"

- 처음에 노래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뭔가요?
"HOT의 '캔디'라는 곡을 정말로 좋아하면서 가수라는 직업을 생각해보게 되었고, 노래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를 다닐 때 단짝친구가 노래를 잘해서 옆에 있으면서 같이 노래를 많이 부르고 다녔어요. 그때는 목소리도 작고 발성도 좋지 못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노래라는 게 마이크를 잡고 하는 거더라고요.(웃음) 그래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 <보코> 이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당연히 외모가 아닐까요.(웃음) 다른 게 있다면 노래하는 분들에게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인 것 같아요. 사실은 주변에서 <슈퍼스타K>에 나가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당시 <보코> 지원했을 때보다 살이 더 찐 상태로 방송에 나가게 되면 '흑역사'가 남게 될 것 같아서 다이어트를 하고 노래실력도 조금 갖춰지면 나가자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다이어트도 하고 노래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을 때 <보코>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예선에서 제 앞에 계신 분들이 계속 떨어져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예선은 무조건 통과할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었던 것 같아요."

- 백지영 선배님이 곁에 있어서 좋은 점은?
"백지영 선배님이 제 곁에서 항상 지도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로 좋아요. 특히 저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말씀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실수를 하거나 못하게 된다면 선배님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될까봐 걱정인데, 최선을 다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싶어요."

 "저는 이제 원하는 직업을 얻게 되었으니까 부모님에게 효도를 해드리는 것이 우선이에요. 열심히 활동해서 부모님에게 예쁜 집을 지어 드리는 것이 목표죠."

"저는 이제 원하는 직업을 얻게 되었으니까 부모님에게 효도를 해드리는 것이 우선이에요. 열심히 활동해서 부모님에게 예쁜 집을 지어 드리는 것이 목표죠." ⓒ 구민승


- 데뷔곡인 'Be OK' 반응이 좋았어요. 기분이 어땠나요?
"데뷔곡이 1위를 하고 인기가 좋을지는 몰랐는데, 정말로 좋았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서 그런지 눈물은 나지 않더라고요.(웃음) 특히 1위를 했다는 것보다 대중들에게 저의 노래를 많이 들려드렸다는 것이 정말로 좋았어요.

- 'Healing' 안무가 독특한데, 포인트가 있다면?
"이번에는 곡의 가사에 따라서 안무를 만들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안무는 'Fire'라는 가사가 나올 때 불의 모양을 손으로 나타내는 것과 노래 후반부에 V자 대형으로 춤을 추는 부분이 인상적인 것 같아요."

- 백댄서분이 미인이시더라고요. 질투는 안 나는지(웃음)?
"음... 유심히도 지켜보셨네요.(웃음) 정말로 제 백댄서분들은 예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더 열심히 예뻐지기 위해서 노력중이에요."

- 최근 다이어트를 하는 것 같던데 밥은 잘 먹고 다니나요?
"음... 저도 먹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은데 음악방송을 하러 가면 저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진짜로 정말 날씬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고구마나 야채 위주로 계속 먹고 있어요."

- 대학생에서 휴학생 그리고 이제는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는데 다음 목표가 있다면?
"저는 이제 원하는 직업을 얻게 되었으니까 부모님에게 효도를 해드리는 것이 우선이에요. 열심히 활동해서 부모님에게 예쁜 집을 지어 드리는 것이 목표죠. 또한 직업적인 목표가 있다면 저만의 호칭이 생기는 거예요."

- 이상형은?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무심해보이면서 착한 스타일이 좋은 것 같아요. 요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 중인 정우씨가 정말로 멋있더라고요.(웃음)"

- '이런 노래는 내가 불러보고 싶다' 하는 곡이 있나요?
"카리나 파샨의 'Slow motion(슬로우 모션)'은 피아노 반주로만 이뤄져있고 기교가 중요한 노래인 것 같아요. 정말로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잘 소화하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또, 태양 선배님의 'I Need A Girl(아이 니드 어 걸)'은 트랜디하고 흑인 감성이 포함된 곡이고 랩까지 있는 것이 인상적인 것 같아요."

- 자신의 라이벌과 롤 모델이 있다면?
"라이벌은 제 자신인 것 같아요. 그리고 롤 모델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백지영 선배님, 미국에서는 비욘세 선배님입니다. 백지영 선배님에게 배워서 노래에 감정을 더 담을 수 있게 노력하고 싶어요. 앨범을 낼 때마다 실력이 늘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비욘세는 계속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신기하고 존경스러워요. 저도 꼭 앨범을 낼 때마다 발전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보코> 이후 점점 좋은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부터 겨울이 시작되어서 많은 추운데 따뜻하게 옷 챙겨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웃음)"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기자의 개인블로그(민승유망터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유성은 백지영 보이스 코리아 보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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