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가수 로이킴이 Mnet < 20's choice >(<20's 초이스>)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 엠넷
'봄봄봄'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가수 로이킴이 Mnet < 20's choice >(이하 <20's 초이스>)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s 초이스>에서 로이킴은 '부밍스타' 남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 부문에는 로이킴을 비롯해 김우빈·도지한·슈퍼주니어 M-헨리·비스트 용준형이 후보에 올랐다.
이름이 호명되자 로이킴은 "우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요즘 많은 심려를 끼쳐린 거 같아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는 말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 상은 제가 정중하게 겸손한 자세로,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받겠다"며 "더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 로이킴은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했던 정준영과 함께 '핫 커버뮤직' 부문도 수상했다. 이들은 <슈퍼스타K4> 예선 당시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불러 커다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정준영과 로이킴은 각각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받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Mnet <20's 초이스>는 20대 문화 트렌드와 음악이 접목된 여름 축제로 7년째 주목 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20's 초이스>에서는 로이킴 이외에도 이효리와 신화가 2관왕의 주인공이 돼 눈길을 끌었다. '블루카펫 인기상'과 '아이콘 오브 20's'에 이름을 올린 이효리는 "시집갈까봐 팬들이 많이 투표한 것 같다"며 "결혼해도 활동할 것"이라는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화는 '20's Mwave 글로벌 스타'에 이어 '20's 보이스' 부문을 수상, 데뷔 15년차 아이돌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미쓰에이 수지는 <20's 초이스>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1년 '핫 뉴스타상'을 받은 데 이어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20's 무비스타상'을, 그리고 올해에는 <구가의 서>로 '드라마 스타' 여자 부문상을 받은 것. 수지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드라마 하면서 고생했던 분들이 정말 많은데 모두를 대신해서 받은 걸로 알겠다"며 "더 열심히 하는 수지가 되겠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