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를 하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영화<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 ⓒ 이정민


신인 여성 감독인 노덕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애의 온도>가 21일(현지시각) 크라운 프라자 상하이에서 열린 제16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인 'Asian New Talent'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노덕 감독은 <연애의 온도>에서 직장인의 연애를 현실적으로 스크린에 담아내 호평을 받으며 실력파 신진 여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애의 온도>는 지난 3월 국내에서 개봉해 186만의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날 진행된 신인감독 경쟁부문에서는 노덕 감독이 수상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하여 최우수감독상 <이노센트(Innocents)> (웡 첸시 감독, 싱가포르), 심사위원특별상<Singing when we're young> (리우 주안, 중국) 모두 여성감독이 수상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국내에서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노덕 감독은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이 더해지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바 이다.

한편, 상하이 국제 영화제는 1993년부터 실시된 중국의 국제 경쟁영화제로 작년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세계적인 감독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번 상하이 국제 영화제는 6월 15일부터 시작하여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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