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이하 <연애조작단>)의 배우 이종혁과 이천희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소녀시대 수영의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세트장에서 열린 <연애조작단> 기자간담회에서 수영의 실제 성격을 먼저 언급한 것은 배우 이종혁.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영을 두고 "형제같다"고 표현하기도 한 그는 "스타인데도 스타 의식 없이 소박하고 털털한 면이 좋다"며 "친하게 지내다 보니 서로 못생긴 표정을 지으며 웃기기도 한다"고 촬영장에서의 모습을 전했다.

또 이종혁은 "수영이 수더분한 친구라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금방 쉽게 친해졌다"며 남들을 편하게 해 주고, 금방 가까워질 수 있게 해 주는 면은 나와도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종혁의 말을 받아 이천희도 수영의 실제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만한 <연애조작단> 촬영 당시의 일화를 들려 줬다. "공개 방송에 방청을 간 모습을 촬영한 적이 있다"며 "여배우는 수영밖에 없었고 김민교와 배성우까지 포함해 나머지는 전부 남자 배우들인 상황이었는데, 수영은 불편함 없이 계속 함께 대기하더라"는 것.


이어 이천희는 "불편해서 스태프와 같이 있거나 대기실에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수영은 거기 앉아 같이 김밥을 먹으며 놀았다"며 "반대로 여배우와 같이 있으면 남자들이 불편해 자리를 뜰 수 있었는데도 다들 그 긴 의자에 쭉 앉아 있었다. 이종혁이 수영을 보고 '남동생 같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나도 겪어보니 '남동생 같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건 의뢰를 받는 '연애조작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종혁은 천재적인 연극 연출가이자 연애조작단의 시니컬한 리더 서병훈을, 이천희는 서병훈을 지켜보고 있는 비밀에 싸인 셰프 차승표 역을, 최수영은 진심만 있다면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로맨틱한 성격을 지닌 연애조작단의 일원 공민영 역을 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