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공민영 역의 배우 최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공민영 역의 배우 최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이하 <연애조작단>)에서 주연을 맡은 최수영이 드라마 OST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최수영은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세트장에서 열린 <연애조작단> 기자간담회에서 "<연애조작단> OST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내 의향은 충분한데, 주변에서 권장하지는 않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실 소녀시대 노래 하나를 다 불러본 적이 없고, 15초 이상 혼자 불러본 적이 없어서 OST 참여는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 최수영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깨지 않는 선이라면 도전하고 싶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노래방에서 놀 땐 노래를 잘하는데 이상하게 분위기를 잡고 하면 이상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서병훈 역의 배우 이종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서병훈 역의 배우 이종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무진 역의 배우 홍종현, 차승표 역의 배우 이천희, 공민영 역의 배우 최수영, 사병훈 역의 배우 이종혁, 도이랑 역의 배우 조윤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무진 역의 배우 홍종현, 차승표 역의 배우 이천희, 공민영 역의 배우 최수영, 사병훈 역의 배우 이종혁, 도이랑 역의 배우 조윤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최수영의 말에 선배 배우인 이종혁도 "벨소리 정도면 괜찮겠다. 소장하고 싶다"며 장난스럽게 말을 받았다. 이어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좋아서 농담 삼아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하고, 다 좋은데 라이브만 잘하면 되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며 "그래서 OST를 부르면 듀엣으로 같이 해 주겠다고 했더니 꼭 혼자 해야 한다고 하더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선배의 지원 사격에 최수영도 다시 한 번 OST를 부르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수영은 "'라이브만 잘하면 되겠다'는 게 맞는 말씀이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고 재치 있게 화답하면서도 "하지만 OST는 기필코 혼자 부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건 의뢰를 받는 '연애조작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종혁은 천재적인 연극 연출가이자 연애조작단의 시니컬한 리더 서병훈을, 최수영은 진심만 있다면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로맨틱한 성격을 지닌 연애조작단의 일원 공민영 역을 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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