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공민영 역의 배우 최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이하 <연애조작단>)에서 주연을 맡은 최수영이 드라마 OST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최수영은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세트장에서 열린 <연애조작단> 기자간담회에서 "<연애조작단> OST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내 의향은 충분한데, 주변에서 권장하지는 않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실 소녀시대 노래 하나를 다 불러본 적이 없고, 15초 이상 혼자 불러본 적이 없어서 OST 참여는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 최수영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깨지 않는 선이라면 도전하고 싶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노래방에서 놀 땐 노래를 잘하는데 이상하게 분위기를 잡고 하면 이상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서병훈 역의 배우 이종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현장공개에서 무진 역의 배우 홍종현, 차승표 역의 배우 이천희, 공민영 역의 배우 최수영, 사병훈 역의 배우 이종혁, 도이랑 역의 배우 조윤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최수영의 말에 선배 배우인 이종혁도 "벨소리 정도면 괜찮겠다. 소장하고 싶다"며 장난스럽게 말을 받았다. 이어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좋아서 농담 삼아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하고, 다 좋은데 라이브만 잘하면 되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며 "그래서 OST를 부르면 듀엣으로 같이 해 주겠다고 했더니 꼭 혼자 해야 한다고 하더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선배의 지원 사격에 최수영도 다시 한 번 OST를 부르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수영은 "'라이브만 잘하면 되겠다'는 게 맞는 말씀이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고 재치 있게 화답하면서도 "하지만 OST는 기필코 혼자 부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건 의뢰를 받는 '연애조작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종혁은 천재적인 연극 연출가이자 연애조작단의 시니컬한 리더 서병훈을, 최수영은 진심만 있다면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로맨틱한 성격을 지닌 연애조작단의 일원 공민영 역을 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