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베를린> 제작보고회에서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 표종성 역의 배우 하정우가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 중앙으로 입장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포커페이스 동명수 역의 류승범과  손을 맞잡고 있다.

영화<베를린> 제작보고회에 당시.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 표종성 역의 배우 하정우가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 중앙으로 입장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포커페이스 동명수 역의 류승범과 손을 맞잡고 있다. ⓒ 이정민


현 대중문화에서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 하정우와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두 사람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 '대세'라 불리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봤다.  

- 쉼 없는 열정

하정우와 지드래곤 모두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 쉼 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부분에 도전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하정우는 영화 <황해><577프로젝트><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부터 현재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베를린>에 이르기까지 배우로서 쉼 없이 달리고 있고 관객들의 호평도 함께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는 <베를린> 홍보와 함께 영화 <더테러>의 막바지 촬영에도 한창이다.

영화배우로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지난해 감독으로서도 도전해 장편영화 <롤러코스터>로 첫 감독 신고식을 치렀다. 화가, 감독에 이르기까지 배우의 직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그 저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하정우다.

 지드래곤

지드래곤 ⓒ 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은 가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프로듀싱의 능력까지 지녔다. 본인의 솔로앨범은 물론 여러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맡아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다재다능한 능력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대중들에게 자신의 무대를 보여주는데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2012년 빅뱅의 월드투어에 나서며 전 세계에 빅뱅을 알리는 시간을 보낸 그는 올해부터는 솔로 활동에 주력한다. 오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일본에서 국내 솔로가수 사상 최초로 4개 돔 투어를 진행한다. 그에 앞서 3월30일과 31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현재 단독콘서트 준비를 맹렬히 하고 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다.

 <러브픽션>의 하정우

<러브픽션>의 하정우 ⓒ 삼거리픽쳐스


- 놀 줄 아는 남자

두 사람 모두 일을 일로 하지 않는다. 일 하는 중에도 '흥'을 낼 줄 아는, 놀 줄 아는 남자다.

유머러스한 하정우는 촬영장에서도 현장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해주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충무로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유의 언변과 재치로 현장에서도 '해피바이러스'로 불린다고.

그의 입담은 각종 방송인터뷰 및 지난해 방송됐던 <힐링캠프>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또한 '하정우 먹방(먹는 방송)' '하정우 먹방 노하우'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릴 만큼 입담뿐만 아니라 영화 속 먹는 장면을 통해서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지드래곤의 새 앨범 타이틀곡 크레용(Crayon)의 뮤직비디오 중.

지드래곤의 크레용(Crayon)의 뮤직비디오 중. ⓒ 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이 '놀 줄 아는 남자'라는 것은 빅뱅의 콘서트에 가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빅뱅은 1월 말 서울에서 월드투어 마지막을 마감하며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2012' 한국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그간의 빅뱅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으며, 1년 간 월드투어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는 무대였다.

단연 이 콘서트에서 놀 줄 아는 상남자는 지드래곤. 한창 콘서트가 진행되는 뜨거운 열기 가운데, 지드래곤은 무대 위에 누워서 "재미있어? 재미없어? 난 재미있는데"라고 여성 팬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콘서트 본연의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한판 '놀이'터로의 팬들을 이끌었다.

오늘의 트렌드: "하정우와 지드래곤, 열정으로 뭉친 '놀 줄 아는' 상남자들이 트렌드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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