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정글의법칙 IN 뉴질랜드>팀의 노우진, 김병만, 박보영, 리키김, 정석원, 박정철, 이필모가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인사를 하고 있다.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정글의법칙 IN 뉴질랜드>팀의 노우진, 김병만, 박보영, 리키김, 정석원, 박정철, 이필모가 기자간담회를 마치며 인사를 하고 있다. ⓒ 이정민


배우 박정철이 SBS <정글의 법칙>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1일 오후 <정글의 법칙> 팀은 20여일 간의 뉴질랜드 편 촬영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날 김병만·리키김·노우진·박정철 등 기존 출연자를 비롯해 박보영·정석원·이필모 등 새롭게 합류한 출연자들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박정철은 지난 8일 방송됐던 아마존 편에서의 한 장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해당 장면은 박정철이 육식 물고기인 피라니아 낚시에 성공한 것으로, <정글의 법칙>을 둘러싼 조작 논란이 불거진 후 이 장면 역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두고 박정철은 "피라니아가 생닭을 먹는다고 해 그걸 미끼로 쓰기 위해서 부족민들의 도움을 받아 닭을 잡았고, 바로 이동해서 피라니아 사냥에 나섰다. 다들 실패했는데 제가 운 좋게 잡은 것"이라며 "늪지대 속에 누가 들어가서 바늘을 끼워주거나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라니아 사냥에 대해서 이런저런 의견이 분분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을 이은 박정철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얻은 정보로 인해 추측을 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희들은 피땀흘려 촬영에 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박정철은 "사실 병만족이 생존하면서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다. 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성공하면 성공한 대로 다 방송에 나간다"며 "'피라니아를 어떻게 잡았냐, 설정했냐'는 질문이 나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뉴질랜드 편에서도 제가 낚시로 뭘 잡았다"고 전한 박정철은 "도대체 그런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결론적으로 기본적으로 '어딜 가서 이런 걸 하겠다'는 포맷은 있지만, 제작진이 병만족에게 먹이를 잡아서 입에 넣어주지는 않는다"며 재차 결백을 호소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최근 뉴질랜드 편을 촬영 중이던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프로그램이 조작이라며 비난 글을 게재, 프로그램 전반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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