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솔로 데뷔하는 노지훈 ⓒ 큐브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눈물을 쏟으며 한없이 순둥이처럼 보였던 그 남자가 변했다. 눈빛부터 달라진 그는 이제 신인가수 '노지훈'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노지훈의 데뷔 앨범 < The Next Big Thing >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노지훈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선사한 데뷔곡 '벌 받나 봐'와 수록곡 '비가 와'를 열창했으며 어셔의 'Nice&Slow(나이스&슬로우)' 무대를 선보였다. 

 노지훈

ⓒ 큐브엔터테인먼트


2010년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1>으로 첫선을 보였던 노지훈은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1년 6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노지훈은 "<위대한 탄생> 때는 굉장히 절실했기 때문에 나를 틀에 가두면서 그동안 하던 것만 했다"면서 "연습생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회사에 와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틀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노지훈이 데뷔 앨범에서 전면에 내세운 콘셉트는 '나쁜 남자'다. "콘셉트를 받고 나도 모르게 나를 놨다"면서 "23년의 가식을 벗어던질 때가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노지훈은 "내게 나쁜 남자의 모습은 7~80%"라면서 "이 콘셉트를 위해 거울을 보면서 눈빛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노지훈

ⓒ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위대한 탄생>에서 노지훈을 처음 봤을 때 웃는 모습에 반했다"면서 "'정지훈'(가수 비)이라는 친구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 대표는 "노지훈이 짧은 시간 동안 굉장히 많은 변화를 줬다"면서 "세계 시장에 내놨을 때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지훈이라는 친구와 같은 레벨에서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뷔하기 위해 하루에 7시간 동안 죽기살기로 춤 연습을 했다는 노지훈.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솔로 가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솔로 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노지훈은 "비와 견줄 수 있다는 게 영광이지만 언젠가 비 선배님을 뛰어넘는 사람이 나올 때가 됐다"면서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비 선배님을 뛰어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지훈

ⓒ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많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험한 프로의 길에 들어왔으니 더욱 강해지고 싶습니다. 솔로이다 보니 의지할 데가 사실 별로 없어요.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고 흥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편 노지훈은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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