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 DSP미디어


사기혐의로 구속된 젝스키스 출신의 강성훈이 유명 연예인의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이데일리는 "강성훈이 정준호 등 유명 연예인의 명의를 도용해 1억여 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H씨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H씨에 따르면, 2009년 9월 강성훈은 2010년 일본에서 백신연구소가 주관하고 유명 연예인이 나서는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사업비 명목으로 돈을 빌렸다. H씨는 "당시 강성훈이 배우 정준호의 도장까지 찍힌 출연 계약서를 갖고 있어 믿었다"고 주장했다.

강성훈은 사업비 마련을 위해 자신의 외제자동차를 담보로 1억 1000만원을 차용하고, 공연 수익금 등을 나눠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연은 열리지 않았고, H씨 등은 지난해 강성훈에게 금전 반환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언급된 정준호 측은 "우리도 오늘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정준호 씨가 지금 해외에 나가 있는데다가 우리 쪽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만, 일단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알아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성훈은 총 3명으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됐다. 현재 강성훈은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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