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보이스 코리아>의 네 코치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 ⓒ CJ E&M
많은 화제를 불러오며 인기를 얻었던 Mnet <보이스 코리아>(이하 <보코>)가 이제 생방송한 번만을 남겨놓고 있다. 네 명의 코치들은 <보코> 이후 어떤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먼저 신승훈은 올 가을쯤 정규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곡 작업은 계속 하고 있다, 가을에 음반을 꼭 내야 한다"며 "연말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오랜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에 연말 공연을 해왔던 신승훈은 지난 해엔 그 공연을 열지 않았다. 덕분에 팬들과 주변 지인들의 원성(?)에 시달려야 했다고. 신승훈은 "공연을 안하면 특별한 걸 할 줄 알았는데, 결국 사무실 직원들과 술을 먹었다"며 올해엔 꼭 연말공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신승훈은 <보코>가 끝난 후 데뷔 22년만에 처음으로 '신인'을 키울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위대한 탄생>에서의 멘토, <보코>의 코치 경험이 생각의 전환점이 됐다. 신승훈은 "그동안 혼자 곡을 쓰고 노래하는 것에 익숙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작업을 해 보니 가르치면서 느끼는 희열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 Mnet <보이스 코리아>의 네 코치들(왼쪽부터 길, 백지영, 강타, 신승훈)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본업인 가수 활동에도 나설 것임을 밝혔다. ⓒ CJ E&M
강타 역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현재 JTBC <해피엔딩>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강타는 프로젝트 그룹 'S'로 가요계에 컴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는 1979년 동갑내기인 신화의 신혜성과 강타, 그리고 이지훈이 2003년 결성한 그룹이다.
강타는 "올해 가을에 S의 미니앨범을 낼 생각"이라며 "현재 이지훈은 뮤지컬을 하고 있고, 신혜성은 신화 활동을 하고 있어 이 활동들이 마무리되는 대로 앨범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드라마가 끝나면 두 달 정도 은둔하며 곡 작업만 할 생각"이라며 "준비는 해 왔는데 시기가 미루어지면서 계속 콘셉트를 바꾸고 있다, 신혜성·이지훈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공유해가며 작업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영과 길의 경우는 당장 앨범 발매를 앞뒀다. 백지영은 오는 7일 선공개곡을 출시하는 데 이어 17일에는 정식으로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특히 이번에는 타이틀곡으로 댄스곡을 선정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지영은 "나만의 퍼포먼스가 담긴 노래가 나올 것"이라며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길 역시 18일에 8집 음원을 공개하고 25일 정식 음반을 내놓는다. 길은 "지난 해 음반을 내고 이번에 또 8집을 내니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지난 해 전국투어를 하며 이미 8집에 넣을 곡을 다 만들어 뒀던 상태"라고 전했다. '필(Feel)'이 오는 바람에 전국투어 리허설에서도 리허설 대신 8집 수록곡 연주에 심취했다는 그는 "곧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며 8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