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김수용

▲ 김수용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김수용 ⓒ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쳐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될까요? 얼마전 MBC <라디오스타> 감자골 4인방 특집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사했던 김수용. 이번에는 지석진과 짝을 이뤄 해피투게더에 등장하여 배를 잡고 웃을 만한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자주 방송에 등장하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때 마다 과거 활발히 활동할 때 보다 더 큰 웃음을 주고 있지요.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입니다.

 라디오스타에서 김수용을 칭찬하는 김구라의 모습

라디오스타에서 김수용을 칭찬하는 김구라의 모습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라디오스타>에서 부터 터지기 시작한 그의 입담

시작은 <라디오스타>였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본인의 친한 동료들인 감자골 4인방과 함께 종횡무진 쇼를 휘어잡았지요.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토크강자인 김구라마저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를 바탕으로 터지는 입담과 많이 드러나지 않았던 에피소드들이 공개되면서 큰 웃음을 주었지요. 그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4월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얼마전 김숙, 남희석과 함께 출연했을 때도 재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날 지석진과 짝을 이루어 나온 방송이 더 큰 웃음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터지는 에피소드와 즉흥 만담은 보고 있는 시청자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MC들과 게스트들을 포복절도 하도록 만들기 충분했지요.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김수용과 지석진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김수용과 지석진 ⓒ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쳐


이제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할 때

물론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방송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가 하나 있어야 합니다. 바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하지요. <라디오스타>와 <해피투게더>에서의 김수용은 감자골 4인방, 남희석, 김숙 등과 함께 나와서 그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큰 웃음을 전달해 왔습니다. 모두가 웃겼지만 유독 김수용이 빛났던 것은 희소성 있는 캐릭터를 가지기도 했고 그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었던 것이 통했던 것이죠.

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의 가치를 방송가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편안한 친구들과 함께 방송을 하는 모습도 재밌기만 하다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김수용 본인이 한 단계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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