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박유천 박유환 형제의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의 1층 안내데스크. ⓒ 이정민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월드투어 남미 공연을 마치자마자 귀국해 아버지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박유천의 아버지는 박유천이 남미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인 14일 오전에 별세했다. 이에 비행기에 이 같은 사실을 접하지 못하고 인천 공항에 도착한 이후에야 비보를 접하게 됐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후 6시께 빈소가 마련된 가톨릭대 강남 성모병원에 도착했다.
▲ 14일 오후 박유천 박유환 형제의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의 1층 안내데스크. ⓒ 이정민
빈소를 지키고 있었던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6시 경에 도착하마자마 박유환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라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그 심정이야 뭐라고 말 할 수 없이 비통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장에는 취재진의 빈소 취재 열기는 과열되지 않고 차분한 상황이다. 한 사진기자는 "빈소 취재의 경우, 사진기자들끼리 사진 취재는 하지 않고 빠지기로 했다"라며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의와 추모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 사진기자들끼리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스포츠지 연예기자 역시 "빈소에 오기는 했지만 소속사의 공식 입장 정도를 듣기 위해서 왔다"라며 "이런 비보에 취재 과열은 아닌 것 같다"며 조용히 자리를 빠져 나갔다.
▲ 14일 오후 박유천 박유환 형제의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의 1층 로비. 3층에 마련된 빈소에의 출입이 제한된 기자들이 기사송고에 여념이 없다. ⓒ 이정민
이에 앞서 박유천 동생인 배우 박유환은 채널A 드라마 <케이팝 서바이벌> 촬영을 앞두고 부친상 비보를 접해 먼저 어머니와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박유천은 남미 공연을 마무리 한 이후 SBS <옥탑방 왕세자>의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우선은 고인의 상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라며 "추후 활동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과 함께 주연을 맡은 한지민은 이날 밤에 촬영을 마무리하고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지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촬영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정도에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 박유환 형제 부친은 이날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
▲ 14일 오후 박유천 박유환 형제의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입구로 조화가 들어가고 있다.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