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캐스터를 두고 자극적인 기사 좀 내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그런 기사가 나간다면 본인도 가만 있지 마세요.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를 더 채우세요."

박신영 MBC 기상캐스터가 '몸매 상품' 보도를 비판하며, 후배 기상캐스터들에게도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개념 트윗'을 날렸다.

박 캐스터는 7일 트위터를 통해 위와 같이 밝히면서, 자신의 트윗이 화제가 되자 "예상 안 한 건 아니지만, 언젠가 꼭 한 마디 하고 싶었던 내용이라 후회는 없다"는 당찬 소감도 함께 남겼다.

또한 "박신영 기상캐스터도 몸매 드러나는 옷 입은 적 있지 않냐. 자신부터 잘 하시길"이란 한 트위터리안의 반박에도 박 캐스터는 "네, 저도 그런 적 있다. 9년을 방송했는데 없었겠느냐"고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 캐스터는 "코디가 옷을 갖고 오다보니 그야말로 '어쩌다'였다"면서 "요즘 트렌드에 대한 비판을 한 것이다. 누구 한 명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 더 노력하겠다"는 글로 자신의 문제 제기가 자극적인 언론보도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박신영 기상캐스터 트위터

박신영 기상캐스터 트위터 ⓒ 트위터 화면 캡쳐



이와 같은 박 캐스터의 트윗은 7일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선민 기상 캐스터 관련 기사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1신'을 날린 <일간스포츠> 보도를 보면 'JTBC 기상캐스터, 이선민 환상 몸매 '김사랑 비켜!'란 제목으로 "JTBC 기상캐스터의 '핫'한 몸매가 폭풍 클릭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무한 감탄'등 표현과 함께 누리꾼 반응을 소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도 <일간스포츠>와 <중앙일보> 그리고 JTBC 관계를 감안, "자사 홍보 좀 그만하자"거나 "자사 계열 기상캐스터를 글로 희롱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제 엉덩이에 채찍질하는 스스로의 위안"등이란 글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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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일간스포츠> 이선민 기상캐스터 보도

7일 <일간스포츠> 이선민 기상캐스터 보도 ⓒ 홈페이지 캡쳐


박신영 기상캐스터 이선민 일간스포츠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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