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4일 MBC 노동조합이 <제대로 뉴스데스크> 4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김재철 MBC 사장과 이 전 수석 간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4일 MBC 노동조합이 <제대로 뉴스데스크> 4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김재철 MBC 사장과 이 전 수석 간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 남소연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4일 MBC 노동조합이 <제대로 뉴스데스크> 4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자신과 김재철 MBC 사장 관계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동시에 이 전 수석 측은 4일 유튜브에 <제대로 뉴스데스크>에서 취재한 곳으로 추정되는 식당 관계자를 찾아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전 수석은 4일 보도자료에서 "확인 결과, MBC 노조측이 회동의 증거라고 제시한 음식점 관계자의 코멘트는 MBC 노조측의 다그침과 종용에 의해 진술되고, 꿰 맞춰진 증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자신들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악의적인 왜곡과 음해를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입만 열면 '언론 자유'를 외치니 언론 신뢰가 땅바닥에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수석은 "특히 김재철 사장과의 회동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 선거사무소 전경까지 '예쁘게' 비추어준 것은 개콘의 '감사합니다' 코너감이다. 사실은 나를 흠집내기 위한 교묘한 이미지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수석은 "이러니 최근 방송노조들의 잇따른 파업에 대해서도 '선거를 앞두고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며 "언론의 가면을 쓰고 날조와 왜곡으로 '이념투쟁'에만 골몰하는 MBC 노조의 쌩얼은 추악하기만 하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MBC 노동조합은 "전체 인터뷰 내용을 녹화해 놓은 테이프를 보관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용마 MBC 노동조합 홍보국장은 4일 <오마이스타>에 "식당 관계자들이 <제대로 뉴스데스크> 취재진에게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궁금하다면 촬영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뒤늦게 이들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물어 괴롭히는 것은 굉장히 비열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국장은 "동영상을 올려놓고 '이동관 죽이기 실체'라고 하는데, 이는 이 전 수석이 김재철 사장과 그 식당에 가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 부분이 계속 확대될 경우 MBC 노동조합도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동관 김재철 제대로 뉴스데스크 MBC 파업 유튜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